작은 기구를 여성의 자궁 안에 넣어서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을 막는 피임법이다. 자궁 안에 설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보통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주로 사용한다. 사막의 대상들이 긴 여행동안 낙타의 임신을 막기 위해 암낙타의 자궁에 작을 돌을 집어넣은 것에 유래한다.
루프는 보통 생리가 끝난 직후에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는다. 시술 후 장치가 제대로 놓여 있는지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체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작용으로 복통과 출혈이 있을 수 있고, 월경량이 많아질 수 있는데 실제로 15% 정도에서 과도한 월경량으로 인하여 루프를 제거하기도 한다. 골반염 등의 염증이 의심되면 루프는 제거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복통등으로 응급실에 방문하게 되면 대게 배사진 (복부 단순 방사선 사진) 을 촬영하게 되는데, 이때 자궁에 루프가 있다면, 같이 보인다. 즉 CT나 MRI는 물론 일반적인 복부방사선사진촬영(X-ray film)이나 초음파 검사 시 루프가 사진에 나타난다.
사진은 루프가 뒤집어져 있는 것이다 정상은 ‘T’ 형태로 보여야 한다.
병원 사람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이 ‘모 연예인이 응급실에 와서 사진을 찍었는데, 청순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루프를 하고 있더라..’ 것이 있다.
요즘은 미혼 여성이 루프를 했다고 비난 받는 시대는 아니다. 오히려 현명한 여성이 루프를 한다고 볼 수도 있다.
미레나는 자궁내에 넣는 새로운 피임장치로 일반적인 루프의 기능에 추가하여 부가적인 효능이 있다.
피임 실패율이 낮아 불임수술과 견줄 만큼 우수한 피임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월경량과 월경기간을 감소시키고 생리통을 감소시켜 주는 이점이 있다.
미레나는 기존의 자궁내 장치(루프)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매일 일정량의 황체호르몬을 자궁 내에만 분비시켜 작용하므로 특별한 전신적인 부작용 없이 우수한 피임효과를 나타낸다. 항체호르몬이 주로 자궁 내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이 얇게 되어 수정란이 착상하는 것을 막고 더불어 생리량이 줄어들고 생리기간도 짧아진다.